인디아나 존스 더 그레이트 서클 리뷰 — Game Pass 솔직 후기

인디아나 존스를 모른다면 이 글을 잠깐 내려놔도 된다.

이 게임은 팬을 위한 게임이다. Raiders of the Lost Ark에서 성궤가 열렸을 때 그 경외감을 기억하는 사람,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에 울컥했던 사람. 그 기억이 있다면 이 게임은 당신을 위해 만들어졌다.

나는 반신반의하며 Xbox Game Pass로 실행했다.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과 Indiana Jones and the Dial of Destiny를 겪은 팬이라면 당연한 반응이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적응이 필요했다. 1인칭 시점도, 스텔스 위주의 전투도 그리고 읽기 불편한 지도까지 모두 익숙하지 않았다. 그런데 바티칸 챕터에 들어서면서 달라졌다. 그리고 이집트를 피라미드를 탐험하면서 한 번 더 놀랐다.

“이게 진짜 인디아나 존스잖아.”

3줄 요약

  • 영화 팬이라면 최고의 인디아나 존스 게임
  • 탐험과 퍼즐은 훌륭하지만 전투는 단조로운 편
  • Xbox Game Pass로 플레이하면 가성비가 매우 좋다

게임 기본 정보

항목내용
게임명Indiana Jones and the Great Circle
개발사MachineGames
배급사Bethesda Softworks
출시일2024년 12월 9일
플랫폼PC · Xbox Series X/S · PS5 (2025년 4월)
장르1인칭 액션 어드벤처
메타스코어80점대
플레이 시간메인 스토리 약 15 시간
가격$69.99 (약 10만 원)
Game PassUltimate · PC Game Pass 포함

총평부터 말하면 인디아나 존스 팬에게는 최고의 게임이고, 일반 게이머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어떤 게임인가

장르로 설명하자면 스텔스 중심 잠입, 1인칭 시점 탐험, 퍼즐 중심 진행 — 이 세 가지가 섞인 구조다. Uncharted나 Tomb Raider 같은 액션 어드벤처를 기대했다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이 게임은 액션 게임이라기보다 인디아나 존스 시뮬레이터에 가깝다.

스토리는 Raiders of the Lost Ark와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사이의 오리지널 이야기다. 나치가 고대 유물을 탐하고 그 뒤에 신비로운 힘이 얽히는 구조 — 시리즈 특유의 종교적 판타지 세계관이 그대로 살아 있다.

개발사 MachineGames는 Wolfenstein: The New Order를 만든 스튜디오다. 나치를 상대하는 게임이라면 이 팀만큼 어울리는 곳도 없다.

인상 깊었던 것들

영화 그대로의 오프닝

📸 [스크린샷 3 — 정글 신전 바위 장면 삽입]

게임을 켜자마자 정글 속 고대 신전이 등장한다. 함정을 피해 유물을 손에 넣는 순간 바닥이 흔들리고 거대한 바위가 굴러오기 시작한다. 바로 Raiders of the Lost Ark의 그 유명한 장면이다.

영화에서 수십 번 봤던 장면을 직접 플레이하는 순간, 이 게임이 얼마나 팬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바로 느껴진다. 음악 역시 John Williams 원곡을 기반으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오케스트라가 새로 녹음했다.

탐험과 퍼즐

인디아나 존스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은 고대의 미로와 퍼즐을 해결했을 때 특별한 장치들이 작동하는 장면이다.
게임에서도 다양한 퍼즐이 등장하고, 그 난이도가 어려운 편은 아니다. 갈 수 없는 비밀의 문이 열리거나, 스토리 영상이 나오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나치와의 대결

MachineGames답게 파시스트와 싸우는 방식도 다양하다. 채찍, 주먹, 환경 오브젝트를 활용한 전투는 지나치게 진지하기보다 팝콘 무비 스타일이다. 인디아나 존스 특유의 감성과 잘 맞는다.


솔직한 장단점

✅ 좋았던 점

  • 영화 분위기 완벽 재현
  • Troy Baker의 뛰어난 목소리 연기와 모션 캡처
  • 탐험과 퍼즐의 밀도 — 특히 바티칸·이집트 챕터
  • Xbox Game Pass로 추가 비용 없이 플레이 가능

❌ 아쉬웠던 점

  • 전투 단조로움 — 주먹질과 채찍이 주력이라 후반부로 갈수록 반복감이 온다
  • 1인칭 시점 호불호 — 인디아나 존스를 보고 싶은데 내 손만 보이는 느낌이 든다
  • 지도 UI 불편함 — 현재 위치 확인을 위해 노트북을 꺼내야 하고, 퀘스트 로그도 직관적이지 않다. 많은 유저들이 똑같이 지적한 부분이다
  • 코믹한 빌런 연출 — 발각됐는데 적이 일장 연설을 늘어놓다 주먹다짐으로 끝나는 장면들. 원작 영화 감성이라 납득은 됐지만 게임 흐름이 끊기는 건 아쉬웠다

이런 분께 추천

인디아나 존스 팬이라면

두말 없이 추천이다.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이후 가장 인디아나 존스다운 이야기가 여기 있다. 30~40대 팬이라면 플레이하는 내내 어릴 때 영화관에서 느꼈던 그 감각이 그대로 돌아온다.

팬이 아니라면

솔직하게 말하면 재미가 반감된다. 게임성만 놓고 보면 스텔스는 단조롭고 전투도 깊지 않다. IP의 향수가 이 게임의 절반이기 때문에, 인디아나 존스를 모르는 상태로 시작하면 그냥 평범한 어드벤처 게임으로 느껴질 수 있다. 먼저 Raiders of the Lost Ark 한 편만 보고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총평

항목평점
팬 서비스★★★★★
탐험 재미★★★★
전투 시스템★★★
접근성★★★
종합8 / 10

영화 팬에게는 최고의 인디아나 존스 게임.

$69.99짜리 게임을 Xbox Game Pass로 즐길 수 있다. 팬이라면 지금 실행해도 늦지 않았다.


© MachineGames / Bethesda Soft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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